80세이상 치사율 5.4%로 치솟아…코로나19 고령층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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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3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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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812명까지 확대된 가운데 80대 이상 확진자 치명률(치사율)이 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치명률도 4%에 달했다. 사망자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된 대구와 경북지역에 집중됐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4812명 가운데 28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치명률(사망자/확진자)은 전일보다 0.1%포인트( p) 상승한 0.6%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93명의 확진자 중 5명이 숨진 80세 이상이 5.4%로 가장 높았다. 80세 이상 치명률은 전일 3,7%보다 1.7p 급등한 수치다. 이어 70대 4.0%, 60대 1.2%, 50대 0.5%, 30대 0.2%. 40대 0.1%의 순이었다.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상승함을 보여준다.

치명률은 이날 0시 이전에 사망한 28명을 분석한 수치이다. 이날 오전에 발생한 29번째 70대 사망자는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0시 현재 연령대별 확진자 비중은 20대가 2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19.8%, 40대 14.8%, 60대 12.4%, 20대 12.0%, 70대 4.7%, 10대 4.2%, 80세 이상 1.9%, 10세 미만이 0.7%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70대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7명, 80세 이상 5명, 50대 5명, 40대와 30대가 각각 1명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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