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사러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기자 제보로 격리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일 2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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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사러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취재 중이던 기자에게 발견돼 격리됐다.

2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께 대구시 중구의 한 우체국에 마스크를 사러 온 A(53)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격리됐다.

이날 마스크 구매 현장을 취재하던 KBS 기자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인데 마스크를 못 구했다”고 혼잣말한 것을 들었다.

기자의 제보를 받은 중구청과 중부경찰서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인 것을 확인하고 즉시 강제 격리했다.

A씨는 잠시 후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인 대구시 동구 중앙교육연수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치료가 끝난 후 자가격리 지침 위반에 대해 조사한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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