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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민안전 지키는 게 군인 사명…무사히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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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민안전 지키는 게 군인 사명…무사히 돌아오라”

뉴스1입력 2020-03-02 16:59수정 2020-03-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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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우리 군(軍)도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군 본연의 사명이기 때문에 군과 민관이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소재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군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것에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현재 우리 군은 1400명이 넘은 군 의료인력(327명)과 행정지원인력을 방역과 의료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이는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군 의료인력(1415명·야전부대 제외)의 4분의 1에 달하는 숫자다. 여기에 군은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수료해 임관하는 간호장교 75명의 임관일을 오는 9일에서 3일로 앞당겨 조기에 의료현장에 투입하고, 군의관들과 공중보건의들도 조기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의료시설과 관련해서도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이 부족함에 따라 이미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국군대전병원에 이어 대구국군병원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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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대구·경북 지역의 부족한 의료역량을 군이 채워주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군내 확진자도 만만찮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군내 확진자들과 격리 대상자들을 비롯한 관리 등 군내 방역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의 부족한 의료를 메우기 위해 군 방역 현장과 의료현장에 투입되고 있는데, 그분들이 정말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면서 “그분들의 급식이라든지 숙소라든지 처우면에서 어려운 면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해주시고, 그분들 자신의 안전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분들의 안전을 지키는데도 신경써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민간의 부족한 역할에 대응하기 위해 (군이 대신해 코로나19 환자를) 입원시키고 하는 군내 여러 활동에 대해 국민들에게 조금 충분하게 알리는 그런 부분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국군의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검사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하는 검사법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승인 요청중인 것과 관련해 “그것이 바로 조기에 상용화된다면 검사속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군대전병원에서 ‘드라이브 스루(무하차 검체채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전에도 검사역량 만큼은 세계 최고수준을 보여주고 있는데, 검체를 채취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서 그 바람에 병목 현상이 되고 있다”며 “검체채취 속도를 높이는 노력 중 최근 가장 주목받은 방안이 드라이브 스루, 무하차 검체채취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에서 다 전담할 수는 없지만 국군대전병원에서 그 방법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시범적인 역할을 해준다면 다른 지자체로 확산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군의 역할에 대해 “대통령으로서도 아주 대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들도 이런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군이 팔을 걷어부치고 많은 인력을 현장으로 보내주고 군 의료시설을 일반 환자를 위해 내어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군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든든하게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군이 이번 사태 대응에 대한 헌신에 대해서 늘 기억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사전 예고 없이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찾아 지난 1일자로 임관한 60기 생도들을 만나 임관을 축하한 뒤 “원래 임관식이 다음주로 예정돼 있었는데, 대구·경북 확진자들을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을 하게 될 국군대구병원에 조기 투입되기 위해 임관식을 내일로 앞당기고 보수교육도 생략한 가운데 곧바로 현장에 달려간다고 들었다”며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게 생각이 된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군간호장교는 군이든 민이든 가리지 않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기 때문에 소명을 지켜주시고, 국민을 대신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과정을 마치고 이제 임관하게 됐기 때문에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를 주고받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야 되는데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한하고, 실제로 현장에서 수고가 이만저만 아닌데 임관 되자마자 곧바로 보내게 돼서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사회 첫발을 내딛는 데 힘든 일을 시키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여러분은 이미 1000시간 이상 실습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충분히 훌륭하게 역할해주시길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를 막는) 방패 역할을 하루속히 마치고 군으로 복귀하길 빌겠다.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의 헌신을 제가 잊지 않겠다. 꼭 기억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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