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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 박빙 승부 예상…“1년 사이 4번째 선거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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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 박빙 승부 예상…“1년 사이 4번째 선거도 불가피”

카이로=이세형특파원 입력 2020-03-02 15:11수정 2020-03-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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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스라엘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71)가 이끄는 보수 리쿠드당과 베니 간츠 대표(61)의 중도진영 청백당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8일 현지 방송사인 채널12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쿠드당은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총 120석)에서 35석, 청백당은 33석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두 정당 자체적으로는 과반석(61석) 이상을 확보하는 게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연정을 구성해도 리크드당 58석, 청백당 56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돼 역시 과반석 이상을 얻는 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약 14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아랍계 정당들의 연합인 ‘조인트리스트’는 팔레스타인 문제를 강경하게 다룬다는 이유로 리쿠드당과 청백당 모두 지지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 전 국방부 장관이 이끄는 극우정당 ‘이스라엘 베이테누당’(6석 예상)은 지난해 총선 때처럼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네타냐후 총리와 손을 잡는 것에 부정적이다. 리쿠드당과 청백당의 거국 내각 구성 역시 간츠 대표가 네타냐후 총리의 부정부패 문제를 강조하며 퇴진을 주장하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지난해 4월과 9월 총선에서 어느 진영도 과반석 확보를 못해 또다시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도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이스라엘 역사상 1년 사이 총선이 3번 치러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미 현지에선 4번째 총선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리쿠드당과 청백당 모두 확실한 제압 대신 지리한 소모전을 통해 승리를 도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이미 4번째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카이로=이세형특파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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