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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가평 별장 앞 취재진 북새통…주민들 “괜찮겠냐” 오히려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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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가평 별장 앞 취재진 북새통…주민들 “괜찮겠냐” 오히려 걱정

뉴스1입력 2020-03-02 14:46수정 2020-03-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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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총회장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이 예정된 2일 오후 경기 가평 경기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신천지 신도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뒤, 이 총회장이 공식석상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처음이다.2020.3.2 © News1

“이만희 이 사람 별장 지하에 틀어박혀 있었는지 아니면 보트 타고 왔다갔다 했는지 우리(경찰)도 잘 몰라…”

2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씨(89)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평화의궁전’ 앞에 경계근무를 나선 가평경찰서 간부 직원들은 취재진과 만나 “이만희와 신천지측에서 경찰에 전혀 협조를 안 해 행적을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만희씨에 대한 출국금지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수원지검에서 수사한다고 하니 경찰에서는 사실상 동향 파악만 했지, 수사할 명분은 없지 않냐”고 말했다.


이만희씨는 이날 오후 3시께 자신의 은신처인 ‘평화의궁전’ 지하 1층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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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부터 평화의궁전 출입문 앞에는 수백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은 “이 주변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린 건 처음 보는 광경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린 거 보니까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주민은 “신천지 교주의 별장 지하는 밀폐된 장소일 텐데 기자들이 이렇게 몰려들어가도 괜찮겠느냐”고도 했다.

지난 27일 취재진이 이 곳을 찾았을 때 만난 50대 주민은 “이만희씨가 지난 24일 별장 선착장에서 속칭 빠지선(모터보트)을 타고 청평호 건너서 도망쳤다”면서 “별장 지하에 예배당이 있다고 한다. 거기서 신천지 신도들이 예배했다고들 한다”고 전했다.


굳게 닫힌 이 별장 정문에는 여전히 경기도지사 명의의 노란색 ‘시설폐쇄’ 스티커가 부착됐고, 또 ‘사자조심’ 팻말도 붙어 있었다. 북한강이 청평호로 휘돌아 꺾어지는 천혜의 절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이 별장은 마치 북한강이 따뜻하게 감싸고 도는 자리에 위치해 있다. 이 별장에 진입하려면 배로 강을 건너 선착장에 닿거나, 현재 굳게 닫힌 출입문을 통하는 수밖에 없다.

가평군청에 따르면 지상 3층, 연면적 1461㎡ 규모인 이만희 총회장의 별장은 2014년 10월28일 이 총회장과 김남희씨 소유로 등기돼 있었다. 1층 연수원과 소매점은 김남희씨, 2층 연수원은 이 총회장 소유다. 이 별장은 2008년 12월 군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2014년 10월 준공을 마쳤다.

이 총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지난 2일 형의 장례식을 치른 뒤 잠적했다.

수원지검은 이만희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가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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