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출신 장진영 변호사 통합당 입당…“서울 동작갑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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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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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변호사(왼쪽). © News1
장진영 변호사(왼쪽). © News1
바른미래당에서 손학규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장진영 변호사가 2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입당 및 출마선언문을 내고 “저는 오늘 통합당에 합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지난 4년간 국민의당 수석 최고위원, 바른미래당 당대표 비서실장, 당 대변인 등 단 하루도 당직을 맡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실용정치를 위한 제3지대 건설을 위해 악전고투해왔다”면서 “제3지대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염원과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고 분열과 갈등을 계속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남3당이 합당한 민생당이 출범하는 날 제3지대에 대한 꿈을 접어야 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도했지만 그 열매를 딸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며 “이제 3지대 실험을 끝내고자 한다”고 했다.

장 변호사는 “통합당이 과거 세력과의 단절을 실제로 단호하게 실천하는 모습이 제 마음을 움직였다”면서도 “이러저러한 수식을 붙여도 현실적인 타협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고, 부인할 생각도 없다.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에 출마하고자 한다. 동작갑은 더불어민주당의 부정부패의 상징”이라며 “상도동의 지역주택조합장이 수백억원의 가치의 아파트 공동재산을 자기가 설립한 사단법인에 공짜로 증여를 하고, 매달 수천만원의 월세를 받아 챙기는 믿기 어려운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그 조합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 지난 이념에 사로잡혀 국민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감을 잡지 못하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무능과 독선에 맞서 싸우는 동시에 건강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비록 당적은 달라지지만 제가 갈 길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통합당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민생 실용 정치를 더 힘있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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