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학생 대비…마포구, 서강대·홍익대에 선별진료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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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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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보건소 앞 선별진료소의 모습(마포구 제공)© 뉴스1
마포구 보건소 앞 선별진료소의 모습(마포구 제공)© 뉴스1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서강대와 홍익대 등 대학 2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3일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구는 1월23일부터 마포구 보건소 앞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해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선별진료소 방문자가 급증했다.

이에 인력 부족 등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의 힘든 상황을 전해들은 마포구 의사회(회장 박선준)는 “250여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별진료소 근무자를 자원 받아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마포구 의사회에서 자원한 의료진들은 3월 초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 당직근무에 참여해 선별진료소의 신속한 검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구는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서강대와 홍익대 등 지역 내 대학 2곳에 선별진료소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추가 설치해 오는 3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의사회와의 협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민과 관이 힘을 모은 좋은 사례 중 하나”라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서로 합심한다면 조만간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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