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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佛 오스카’ 세자르상 외국어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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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佛 오스카’ 세자르상 외국어영화상

이서현 기자 입력 2020-03-02 03:00수정 2020-03-02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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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프랑스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45회 세자르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파리에서 열린 세자르상 시상식에서 ‘기생충’을 외국어영화상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생충’이 지난해 5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프랑스 칸영화제는 국제영화제이고 세자르상은 프랑스 영화인들이 1976년부터 매년 우수한 프랑스 영화에 시상하는 프랑스 영화 최대 축제다. 프랑스 영화예술아카데미가 투표로 선정하기 때문에 ‘프랑스의 오스카’로도 불린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봉준호 감독(사진)은 주최 측에 보낸 영상을 통해 “외국어영화상 수상은 큰 영광이다. ‘기생충’을 사랑해주신 프랑스 관객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기생충’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페인 앤드 글로리’(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조커’(토드 필립스 감독), ‘배신자’(마르코 벨로치오 감독) 등과 경합했다. ‘기생충’의 세자르상 수상으로 프랑스 양대 영화 축제의 최고상과 외국어영화상을 2년 연속 아시아 감독 작품이 석권했다. 지난해 제44회 세자르 외국어영화상은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이 받았다. 고레에다 감독은 2018년 칸영화제에서 이 작품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올해 세자르상 작품상은 라주 리 감독의 ‘레미제라블’에, 감독상은 ‘장교와 스파이’를 연출한 로만 폴란스키에게 돌아갔다. 폴란스키 감독은 유럽과 미국에서 다수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시상식 전부터 폴란스키 영화와 세자르상 시상식을 보이콧하자는 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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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기생충#세자르상#외국어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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