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세종 김병준·청주흥덕구 정우택 공천…‘청년벨트’ 8곳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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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설계자' 김병준 공천…정우택 지역구엔 윤갑근
퓨처메이커 후보 16인 선정하고 8곳에서 경쟁키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일 4·15 총선에서 세종시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단수 추천, 공천을 확정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전 위원장에 대해 “세종시의 설계자고 기획자”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본인이 애초 구상했던 세종시가 되고 있지 않은 데 대해 여러차례 토론했다. 만약 자기가 국회로 온다면 당초 구상했던 아름답고 비전 있는 세종시를 만들겠단 뜻으로 자처했다”며 “쉽지 않은 지역인데도 표현해준 데 대해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또 대전 동구에 이장우 의원, 대전 대덕구에 정용기 의원, 강원 동해·삼척시에 이철규 의원, 강원 속초시·고성군·양양군에 이양수 의원, 정우택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을 단수 추천했다. 정 의원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단수 추천됐다.

김 위원장은 정우택 의원의 지역구에 대해 “정 의원이 스스로 충북에서 우리로선 쉽지 않은 곳을 스스로 뛰어들어가겠단 결단을 보여줬다”며 “높이 평가해 반드시 승리하겠단 의지를 보여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충북 충주시에 이종배 의원,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에 박덕흠 의원, 충남 천안시갑에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충남 보령시·서천군에 김태흠 의원, 충남 서산시·태안군에 성일종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충청, 강원, 제주 지역의 경선 지역도 결정됐다.

충북 증평진천음성군(경대수 의원·이필용)과 충남 아산시갑(이건영·이명수 의원), 충남 홍선군 예산군(전익수·홍문표 의원)은 현역 의원이 있지만 경선을 치르게 됐다.

강원 원주시을(김대현·이강후), 충북 제천시단양군(박창식·엄태영), 충남 천안시병(박중현·이창수), 충남 당진시(김동완·정석래), 제주 제주시갑(김영진·구자헌·장성철), 제주 제주시을(김효·부상일), 제주 서귀포시(강경필·허용진)도 경선이 진행된다.

이날 통합당은 젊은 인재를 명명하는 ‘퓨처메이커’ 후보 16인을 선정하고 추가 대상 지역 8곳도 발표했다.

서울 광진갑(김병민), 서울 도봉갑(김재섭), 서울 노원병(이준석), 경기 성남분당을(김민수) 기존 4곳에서 경기 수원정, 경기 광명을, 경기 의왕과천경기 남양주을, 경기 용인을, 경기 화성을경기 파주갑, 경기 김포갑 등 8곳이 추가됐다.

신보라 의원과 김은희 테니스 코치를 포함한 16명의 퓨처메이커 후보들에게 지역 선택권을 주고 경쟁을 통해 선발한다는 설명이다.

후보들은 고준호·김성용·김승·김영국·김용식·김용태·김은희·문월호·박상준·박진호·신보라·이원섭·이지현·천하람·한규찬·홍종기 등이다.

김형오 공관위 위원장은 “1대1, 2대1,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청년들이 자체경쟁을 통해 가장 좋은 후보를 고를 것”이라며 구체적 경쟁 방식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지역에 대해선 “주로 도시화가 많이 진척됐거나 해서 젊은 우리 후보들을 원한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했다”며 “청년 벨트로, 퓨처메이커 미래를 만드는 벨트를 생성한 것”이라고 했다.

현역인 신보라 의원이 포함된 데 대해선 “현역이 청년벨트에 포함되겠다고 자처할 정도로 자기 스스로 낮춘 거다”라며 “특혜가 아니고 계급장을 떼고 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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