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파월 “코로나19, 점차 위험…적절히 경제 지원 행동”

뉴시스 입력 2020-02-29 06:18수정 2020-02-2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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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여전히 강해...코로나19, 경제 활동에 점차 발전하는 위험'
"경제 지원 위해 적절히 도구 사용하고 행동할 것"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경제에 ‘점차 발전하는 위험’(evolving risks)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코로나19 사태에 관해 낸 성명에서 “미국 경제의 기본은 여전히 강하다”며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 활동에 점차 발전하는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은 상황 전개와 경제 전망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적절하게 우리의 도구를 사용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발발 사태가 두 달째 계속되면서 경제적 충격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주식 시장이 폭락하고 기업들은 속속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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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 증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최악 수준으로 급락하자 미국 경제 지표가 양호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려를 진정시키고 나섰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8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낙관적인 옵션들을 배제해선 안 된다”며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폭증’할 거란 보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 영향에 관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급망 문제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경기 지표도 좋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세계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거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28일 이번 사태로 영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7일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확실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추후 세계 성장률 전망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MF는 이미 지난달 올해 전망치를 3.3%로 0.1%포인트 내린 바 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분명히 이 바이러스가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많은 것들이 중국과 다른 나라들의 회복 속도에 달렸다”면서 “공급망과 다른 나라들이 상당히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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