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차관 대행 “北은 불량국가, 명백히 현존하는 위험”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8일 0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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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 간의 비핵화 협상이 장기간 교착상태에 놓이면서, 미 행정부에서 “북한은 불량국가(Rogue regime) ”란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제임스 앤더슨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대행은 27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전략방위력 소위원회가 주최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우리는 동시에 북한, 이란과 같은 불량국가들의 명백하고 현존한 위협에 맞설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역시 지난 7일에 이어 15일에도 공식석상에서 “이란 및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들의 지속적인 위협에 우리는 직면해 있다. 이들은 우리의 끊임없는 경계를 필요로 한다”고 말한 바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은 “북한과 이란은 국제사회 규범들을 무시하고 미국의 동맹 및 동반자국가들을 위협하는 악의적 행동을 통해 지역 불안정을 조장하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레이몬드 미국 우주사령관도 청문회 서면답변에서 “북한과 이란은 미국의 기간시설과 미국의 우주방위력을 파괴할 목적으로 사이버 공격, 전파방해, 전자공격 능력을 계속 증강시키고 있다”며 “북한과 이란은 위성을 발사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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