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식민통치 맞서 만세운동… 현덕신-박망아 선생 건국포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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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통치에 저항하다 고초를 겪은 현덕신(사진) 박망아 선생 등에게 건국포장이 수여된다.

국가보훈처는 3·1절 101주년을 맞아 이들을 포함한 106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을 받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3명, 건국포장 14명, 대통령표창 69명 등이다. 건국훈장은 애국장이 9명, 애족장이 14명이다.

현 선생은 도쿄여자의학전문학교에 재학 중이던 1920년 3·1운동 1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 히비야공원에서 유학생 80여 명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다 체포됐다. 귀국 후엔 신간회의 자매단체이자 한국 최초의 전국적인 여성운동 조직인 근우회에서 여성계몽 등에 앞장섰다. 현 선생은 1926년 동아일보 기자로 일제 식민통치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가 재판에 회부된 최원순 선생의 부인이기도 하다.

박 선생은 18세 때인 1919년, 경북 비안공립보통학교 재학 중 일제 탄압에 맞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식민통치 저항#현덕신#박망아#건국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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