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여권 내에서도 일단 말을 줄이고 자중하자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대구경북 지역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부겸 의원은 라디오에서 “여권 전체가 국민에게 안심을 줄 수 있는 메시지 관리에 실패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했다. 대구 북을이 지역구인 같은 당 홍의락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걸고 “답답하다. 잠도 오지 않는다. 고민이 없어 보인다. 국민과 호흡을 맞추지 못한다. 따로 논다. 걱정이다”라고 적었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날 당 미래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이어진 발언 논란에 대해 “당이건 누구건 말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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