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중징계는 언론자유 침해”… 시민단체, 방심위 ‘부실심의’ 비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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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 인터뷰를 보도한 KBS ‘뉴스9’을 중징계한 것에 대해 ‘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연대)가 ‘언론 자유 침해’라고 비판했다. 언론연대는 전교조 민변 민노총 등이 속한 단체다. 언론연대는 25일 ‘객관성을 결여한 방심위의 부실 심의’라는 논평을 통해 “허위 사실이나 사실을 명백히 왜곡한 경우가 아닌데도 내용을 취사선택했다는 이유만을 들어 객관성 위반으로 중징계한 것은 언론 자유 침해”라고 밝혔다.

언론연대는 또 “정부여당 추천 인사가 다수인 방심위가 대통령이 임명한 고위공직자를 검증하는 보도를 콕 집어 일벌백계하겠다는 것은 정파적 심의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방송통신심의위원회#뉴스9#kbs#중징계#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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