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 작가, 첫 번째 앤솔로지 ‘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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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4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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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작가가 첫 번째 앤솔로지 ‘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를 출간했다. 베스트셀러 ‘언어의 온도’를 비롯한 기존 작품에서 엄선한 사랑과 인생에 대한 글에 최근 새롭게 쓴 글을 더했다.

‘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는 이기주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섬세한 문장에 백초윤 작가의 일러스트가 더해진 총 132편으로 구성됐다. ‘언어의 온도’ 등 일상에서 건져 올린 감성 에세이와 ‘말의 품격’, ‘글의 품격’ 등 인문 에세이에서 작가가 직접 고른 글도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작가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일들의 토대 위에 하나둘씩 쌓아 올린 생각의 단상을 섬세하면서 정갈하게, 때론 날카롭게 펼쳤다. 특히 사랑과 인생을 소재로 한 문장들은 남녀 간의 사랑을 넘어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이웃 간의 사랑으로 확대되는 범우주적인 사랑에 대한 단상과 인생에 대한 통찰력을 전해준다.

이기주 작가는 책을 통해 “사랑은 때로 가장 강력한 삶의 동력이 된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보다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큰 사랑이다”라고 말한다.

만약 누군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면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거나, 사랑이라는 감정과 점점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다. 사랑은 순간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핑계를 대는 대신, 둘 사이를 가로막는 문턱을 넘어가며 서로에게 향한다는 말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진정한 사랑이란 내가 가진 소중한 시간을 상대에게 망설임 없이 건네주는 것이다.’
이기주 작가가 이번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메시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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