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4일부터 1차 경선… 현역 vs 靑출신 3곳등 30곳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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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지역구에 문명순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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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4일 총선 지역구 후보 결정을 위한 1차 경선에 돌입한다. 공천관리위원회가 1차 경선 지역으로 발표한 52곳 중 30곳이 대상이다. 현역 의원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문돌이’ 후보들이 경쟁하는 지역도 포함되어 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여론조사 용량을 고려해 30명씩 순차적으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1차 경선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치러진다. 경선은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가 각각 반영된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여성, 청년, 장애인, 정치신인 등의 경우 10∼25%의 가점을, 현역 ‘하위 20%’ 등에 해당하는 후보는 15∼25% 감점이 적용돼 최종 결과가 산출된다.

1차 경선 지역 30곳 중엔 현역 의원과 청와대 출신 후보가 경쟁하는 ‘격전지’ 3곳이 포함돼 있다. 서울 성북갑에서 현역인 유승희 후보(3선)와 대통령민정비서관 출신인 김영배 후보가 경선을 벌인다. 서울 은평을에서는 강병원 후보(초선)와 대통령자치발전비서관 출신 김우영 후보가, 경기 남양주을에서는 김한정 후보(초선)와 대통령인사비서관 출신 김봉준 후보가 각각 맞붙는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14차 회의를 열고 문명순 전 전국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대항마로 경기 고양갑에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추가 경선 지역으로는 두 곳이 발표됐다. 울산 중구에서 김광식 후보와 임동호 후보가, 전남 광양-곡성-구례에선 권향엽 서동용 후보가 각각 경선을 치르게 됐다. 임동호 후보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인물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더불어민주당#1차 경선#총선 지역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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