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라임펀드 1인당 판매액 4억3071만원 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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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전체가입액 9943억, 19개 판매사 평균 2억4642만원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를 판 19개 금융사 가운데 개인투자자 1인당 판매 규모가 가장 큰 판매사는 신한은행으로, 1인당 4억30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환매 중단된 라임펀드 규모는 총 1조6679억 원이며,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가 가입한 펀드 규모는 9943억 원에 이른다. 가입자 수는 4035명이다.

개인투자자 판매액이 가장 큰 판매사는 우리은행으로 2531억 원이었다. 이어 신한은행(1697억 원), 신한금융투자(1202억 원), 하나은행(798억 원), 대신증권(691억 원) 순이었다. 우리 신한 두 은행이 개인에게 판 라임펀드 규모만 전체의 42.5%에 이른다.

1인당 판매액은 신한은행이 4억3071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NH투자증권(4억2727만 원), 메리츠종금증권(4억1813만 원), 신한금융투자(4억471만 원) 순이었다. 전체 판매사의 1인당 평균 판매액은 2억4642만 원이다.

금융권에선 고객 접근성이 가장 높은 시중은행에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이어 문제가 된 라임펀드도 가장 많이 판매돼 은행의 불완전판매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라임자산운용#신한은행#사모펀드#불완전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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