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유엔평화특별도시 조성’ 통일부에 건의

이인모 기자 입력 2020-02-21 03:00수정 2020-02-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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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군이 통일부가 추진 중인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와 관련해 ‘고성 유엔평화특별도시 조성’과 ‘이산가족 기억 속 고향의 봄 복원’, ‘고성 물류단지 조성’ 등 3개 사업을 통일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21일 예정된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와 서호 통일부 차관의 간담회에서 고성군의 역점 사업에 대해 정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간담회 자리에서 문영준 군수 권한대행은 남북 평화 기반 조성과 한반도 신경제 구상, 동해관광 공동특구 조성의 핵심 지역인 고성군에 유엔평화특별도시가 조성돼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고성 유엔평화특별도시 조성은 9∼11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평창 평화포럼에서 구체적 실천 방안과 전략이 모색된 만큼 세계 평화를 위한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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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기억 속 고향의 봄 복원은 고성군 현내면 제진역과 남북출입사무소(CIQ) 주변 유휴부지(1745m²)에 고향의 봄 가상현실(VR)센터와 야외 추모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산가족들에게 현실적 제한을 뛰어넘어 상시적 만남의 가상공간을 제공하고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또 과거 철도교통 요충지인 고성에 동해북부선 철도(강릉∼제진)가 연결되면 평화와 북방경제 시대 물류 중심지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단지 조성 시 고성은 남북협력의 전초기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 군수 권한대행은 “고성군이 평화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해 군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나아가 고성군이 세계 인류 평화에 기여할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고성 유엔평화특별도시 조성#이산가족 기억 속 고향의 봄 복원#고성 물류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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