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복지시설 5000곳 방역…독거노인 3만명 확인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0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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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원 등 어르신 생활시설 주 3~4회 상시소독
돈의동·창신동 등 쪽방지역 방역소독 위생강화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어르신과 장애인, 쪽방주민 등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5200여곳을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한다.

시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2만9600명에 대해서는 주 2회 안부확인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행동요령도 안내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방역 대상시설은 양로원, 노인종합복지관 등 어르신 생활·이용시설 4474개소와 장애인 생활·이용시설 631개소, 노숙인 자활시설 77개소, 종합복지관 98개소 등 총 5280개소다.

시는 돈의동, 창신동 등 5개 쪽방지역에는 수시 방역을 시행하며 주민 중 건강취약자에 대해서 일일 건강 확인한다.

쪽방촌 일대는 보건소와 함께 총 16회 방역을 실시했다. 쪽방상담소 건물, 샤워실 등 편의시설은 일 2회 소독을 시행 중이다.

시는 복지시설에 지난 18일까지 마스크 204만개를 배부했고 손소독제 1만2165개를 비치했다. 특히 양로원과 요양시설의 경우 면회·외출·외박을 금지하고 입소 어르신,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간호(조무)사가 매일 생활실을 방문하여 체온체크를 실시한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2만9600명에 대해서는 노인생활지원사 2594명이 주2회 안부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노인생활지원사들은 코로나19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의 일상이 더욱 힘들어지지 않도록 서울시가 방역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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