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츠메쎄, ‘LED 파사드’로 건물과 광고에 생기 불어넣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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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sm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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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회 대표.
안연회 대표.
최근 옥외광고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적절한 기획과 아이디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관심을 끌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건물 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으로 표현하는 ‘미디어 파사드’가 주목 받고 있다. 이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회사가 바로 ㈜오츠메쎄다.

오츠메쎄는 인테리어 사업과 광고 사업 분야 두가지 사업부로 구성돼 있는데 최근에는 기존 인테리어 사업과 아웃테리어를 접목해 LED 파사드 분야로 확장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회사 매출의 30%가 외부 LED 광고와 파사드 분야에서 나온다. 오츠메쎄의 올해 수주 목표량은 500억 원 수준이다.

안연회 대표는 “기술적으로 LED 간격을 줄이고 밝기와 내구성을 높인 점이 경쟁사와는 다른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광고기획부터 LED 전광판 제작 기술력과 해외 OEM 생산 공장까지 다양한 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밝은 칸텔라(광도)와 해상도가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주 상황도 눈에 띈다. 창원미디어파사드, 순천미디어파사드, 동탄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부분에서 LED 광고 연출 부문을 맡아 이목을 끈다. 건물과 관련된 기획에서 효과가 두드러지는 만큼 아파트 분양 광고 등에서 활용성이 높다. 안 대표는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기획단계에서 주의해야 할 점으로 “기획은 건물 외관에 손상이 없도록 제작되어야 하며 신축 건물이나 기존 건축물과 어울릴 수 있도록 콘텐츠 또한 시나리오부터 잘 맞도록 제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츠메쎄는 현대 건물 디자인의 트렌드인 미디어파사드에 사용되는 LED 기술력을 해외 우수기업과 협업해 생산하고 있다. 회사 측은 밝기 8000니트(nit) 이상의 옥외형 고휘도 LED를 제작 생산하며 유지 관리하는 LED 기술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직선 외에도 라운드형이나 코너형 LED 설계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유리의 특징인 투명도를 유지하면서도 LED를 입히는 기술도 이 회사의 강점으로 꼽힌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중소벤처기업#기업#오츠메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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