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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동 불편한 아내와 대피하려다…상가 화재로 노부부 참변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19 16:49
2020년 2월 19일 16시 49분
입력
2020-02-19 16:49
2020년 2월 19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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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한 아내와 함께 대피하려던 80대 남편이 아내와 함께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1시 18분께 전북 부안군 부안읍 한 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층 주택으로 진입해 거실에 숨져 있는 A(81·남)씨와 아내 B(81·여)씨를 발견했다.
이 불은 A씨가 운영하는 1층 전파상에서 시작돼 2층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A씨는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내와 대피하려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해당 건물에는 이들 부부만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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