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황주홍 대항마는…與 김승남-한명진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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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9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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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김승남(왼쪽), 한명진. /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김승남(왼쪽), 한명진. /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의 김승남, 한명진 예비후보를 경선 후보로 선정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4·15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심사 결과를 추가 발표했다.

광주는 동구남구갑, 광산구갑, 광산구을 등 3곳, 전남은 영암·무안·신안군과 고흥·보성·장흥·강진군 등 2곳이 경선지역에 포함됐다.

3선에 도전하는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의 지역구인 고흥·보성·장흥·강진의 경우 3명의 예비후보가 민주당 공천경쟁에 뛰어들었으나 김수정 예비후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가 컷오프되며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고흥 출신의 김승남 예비후보와 보성 출신의 한명진 후보는 서로의 지역을 기반으로 저마다 경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을 거쳐 2012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후보로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승남 예비후보는 현재 문재인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국민의당으로 옮겨 황주홍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었으나 고배를 마신 후 다시 민주당으로 복당해 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며 이번 선거를 준비해 왔다.

그는 혁신적인 농어업 지원정책을 강조하며 Δ농업자치 실현을 위한 농정분권화 Δ지역 로컬 푸드 시스템 법제화 Δ농민수당 지급 보장을 위한 가칭 농민수당법 추진 Δ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법제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명진 예비후보는 광주일고와 서울대를 나와 미주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한 그는 기획재정부 세제실 조세총괄정책관, 자치분권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 재정분권국장, 방위사업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30년이 넘는 중앙경제부처의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지역의 밝은 내일을 위한 입법지원과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국가예산 확보, 투자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역공약으로 Δ농민기본소득제 Δ공익형 직불제 Δ1인 농가 안심·안전 생활대책 연구와 대중교통, 도로, 철도 등 교통인프라 개선 Δ드론·항공우주산업 Δ식품·의료·바이오산업 Δ스마트팜밸리산업 Δ농어촌 융복합 6차산업 예산 확보 등을 내세웠다.

이들 민주당 후보와 함께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의 경우 무소속의 김화진 (전)제19대 대통령선거 안철수후보 조직총괄 부본부장,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이종억 창조마을가꾸기사업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황주홍 의원은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순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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