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맞짱의 신’,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 될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2월 19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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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맞짱의 신' 출연진. 정문홍 전 로드FC 대표, 개그맨 이승윤, 배우 김보성, 개그맨 윤형빈, 김대환 로드FC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 | 로드FC
로드FC '맞짱의 신' 출연진. 정문홍 전 로드FC 대표, 개그맨 이승윤, 배우 김보성, 개그맨 윤형빈, 김대환 로드FC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 | 로드FC
로드FC가 23일 0시 SBS Fil 채널에서 첫 방송되는 ‘맞짱의 신’ 예고편을 공개했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현재 공개된 예고편에서 프로 선수들을 위협하는 도전자들의 실력 수준이다.

현장을 직접 찾은 로드FC 정문홍 전 대표는 “우리 절대고수들이 더 긴장했다. 이러다 홍영기(프로선수) 기절하겠다”며 후일담을 밝히기도 했다.

멘토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2016년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로드FC 대회에 데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던 배우 김보성이 정 전 대표와 가벼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예고편에서 공개됐다. 정 전 대표가 김보성에게 발차기를 하자 김보성이 참지 못해 엘보우 공격을 날리며 로드FC 김대환 대표가 급히 말리는 장면이 수차례 나왔다. 김보성과 정 전 대표는 ‘맞짱의 신’ 프로필 촬영 때부터 서로를 견제(?)하며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해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케 했다.

현재 ‘맞짱의 신’은 예선과 16강 본선, 준결승까지 모두 마치고 3월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예정된 결승전 촬영만을 남겨놓고 있다.

‘맞짱의 신’ 결승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이유는 로드FC가 동남아시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파트너인 블루문펀드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로드FC는 블루문펀드와 인도네시아 대회 ‘맞짱의 신’ 제작을 함께하고 있다.

올해 초 로드FC 인도네시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연기됐다. 로드FC는 블루문펀드와 함께 인도네시아판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을 먼저 제작해 인도네시아 현지 방송에 내보낼 계획이다.

로드FC는 ‘주먹이 운다-도쿄 익스프레스’ 방송 다음 해인 2015년 7월 일본에서 대회를 개최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중국에도 진출하며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를 제작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과 대회의 시너지를 만들어 일본, 중국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이번에도 인도네시아 진출과 함께 오디션 프로그램을 현지에서 제작, 일본과 중국에 이어 또다시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만들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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