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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프로농구 오리온 추일승 감독, 전격 자진 사퇴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19 14:50
2020년 2월 19일 14시 50분
입력
2020-02-19 14:50
2020년 2월 19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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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오리온은 19일 “추일승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의를 수용하고, 팀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1년부터 오리온의 지휘봉을 잡은 추 감독은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비롯해 9시즌 동안 여섯 차례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코트의 전략가’라는 별명답게 늘 세계 농구 트렌드와 새로운 전술을 연구해 한국 농구에 ‘포워드 농구’ 패러다임을 접목하며 성공을 거뒀다.
추일승 감독은 “시즌 도중 사퇴하게 돼 구단과 선수단에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후배들에 길을 열어주고자 결심했다”며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들과 묵묵히 따라와 준 선수단, 아낌없이 지원해준 구단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오리온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잔여 경기는 김병철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이끈다.
김 감독대행은 1997년 오리온 농구단 창단과 동시에 입단해 14년 간 정상급 슈팅가드로 활약한 프랜차이즈다. 2001~2002시즌 오리온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프랜차이즈 스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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