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특사로 UAE행…원전 등 협력방안 협의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8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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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산업·국방·방사청 실무자 대거 동행
임종석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이 단장
정치, 외교, 경제, 국방 등 실질 협력 협의

임종석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18~20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특사단은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고위 지도자들을 만나 수교 40주년을 맞는 올해 한국-아랍에미리트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치, 외교, 경제 및 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양국간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지난 2018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이 UAE를 공식 방문하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이후 지난해 2월에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가 방한해 바라카 원전과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특사단에는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 방위사업청 실무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사단은 바라카 원전은 물론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UAE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한국이 수출한 첫 원자력발전이자 UAE의 유일한 원전인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영허가를 승인했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인 APR1400 4기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은 지난 2009년 12월 사업을 수주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올해는 양국 수교 40주년이고, 10월부터 ‘2020 두바이 엑스포’가 UAE에서 열리는 등 가까운 양자 관계 갖고 있다”며 “원전은 UAE와 협력 사항 중에 중요한 것 중에 하나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월 임명된 임종석 외교특별보좌관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비롯한 아랍에미리트 고위급 인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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