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떠난 여친 못 잊어”…무엇이든 물어보살, ‘거짓말 의혹’ 영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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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8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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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이 거짓말 의혹에 휩싸인 남성의 영상을 삭제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17일 방송에서 암으로 여자친구를 떠나보낸 남성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인 서장훈과 이수근이 고민을 털어놓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방송이다.

방송에서 A 씨는 학창시절 선후배 사이로 만난 B 씨와 사귀었지만 이별했다고 고백했다. B 씨가 부신암(부신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A 씨는 아직까지 B 씨를 잊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B 씨를 잃은 슬픔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클립 댓글 등을 통해 A 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해당 영상 클립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A 씨 발언의 진위에 관한 입장은 따로 내지 않은 상황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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