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오승환, 아시아 최다 407세이브까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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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8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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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일본 언론이 ‘돌아온 돌부처’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의 세이브 기록에 주목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18일 오승환이 아시아 기록인 통산 407세이브까지 8개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는 기록과 관련한 오승환의 코멘트도 담겨 있다.

오승환은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된 후 삼성에 복귀했으나 해외 원정도박에 따른 징계, 팔꿈치 수술로 인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잔여 징계를 소화해야 해 초반 30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데일리스포츠는 이같은 사실과 함께 “72경기 출장정지 징계 때문에 오승환은 5월부터 1군에 복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8월 받은 수술에 대한 재활도 순조롭다”고 현재 오승환의 상황을 설명했다.

삼성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있는 오승환은 지난 17일 불펜피칭으로 44구를 던졌다. 피칭을 마치고 난 뒤에는 “문제없다. 통증도 없고 미국에 가기 전보다 팔꿈치 상태는 좋다”고 몸상태에 자신감을 보였다.

데일리스포츠가 언급한 아시아 기록, 통산 407세이브는 2018년 은퇴한 이와세 히토키의 기록이다. 오승환은 한국에서 9시즌 동안 277세이브, 일본에서 2시즌 동안 80세이브, 미국에서 4시즌 동안 42세이브를 각각 기록했다. 한미일 통산 399세이브다.

올 시즌 세이브 하나를 추가하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세운다. 여기에 일본에서는 오승환이 이와세의 407세이브 기록을 뛰어넘는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승환은 “이와세 선수는 일본에서만 세운 기록인데 (나는) 한국, 일본, 미국에서 쌓은 기록이라 잘 모르겠다”며 특별히 의미를 두지 않았다.

또한 오승환은 오는 7월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나가고 싶다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실력이 없으면 나갈 수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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