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서 99명 추가 확진…총 45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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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7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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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9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추가로 나왔다.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크루즈선에서 새로 99명의 감염이 확인되면서 누계 확진환자가 454명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70명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지금까지 탑승객 1723명이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2000명에 가까운 승객과 승무원은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3700명 정도가 머문 크루즈선에서는 이제까지 12%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음성 판정자는 순차적으로 하선시킬 계획이다.

현재까지 일본 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해 총 520명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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