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어워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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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NBA 올스타전 추모 물결… MVP 트로피 이름 새롭게 바꿔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사진)가 영원히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앞으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가 받는 상의 이름은 ‘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다.

NBA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16일 열린 2019∼2020 NBA 올스타전(17일 개최) 기자회견을 통해 ‘NBA 올스타 게임 코비 브라이언트 MVP 어워드’라는 문구가 새겨진 트로피를 공개했다.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는 지난달 말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실버 커미셔너는 “그를 기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이렇게 결정했다. 그는 올스타전에 18차례나 출전해 4회 MVP가 된 선수”라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20세인 1998년에 올스타전에 데뷔했으며 은퇴 시즌인 2016년까지 18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해 올스타전은 브라이언트 부녀를 기리기 위해 ‘팀 야니스’ 선수들은 브라이언트의 현역 시절 등번호 24번을, ‘팀 르브론’ 선수들은 역시 농구 선수였던 브라이언트의 딸 지아나의 등번호 2번을 달고 뛴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미국프로농구#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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