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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따라붙으니 다시 무서운 승부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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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따라붙으니 다시 무서운 승부욕”

과천=조응형 기자 입력 2020-02-17 03:00수정 2020-02-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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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717번째 우승 김용근 기수
제24회 동아일보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김용근 기수. 2005년에 데뷔한 베테랑 김 기수가 동아일보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천=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다이아로드’는 역시 실전에 강하다. 서로를 더 믿게 되는 경주였다.”

16일 제24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다이아로드(4세·레이팅 79)의 우승을 함께한 김용근 기수는 “막판 스퍼트 상황에서 다이아로드의 투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 말의 미래가 밝다는 걸 확인했다”며 기뻐했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1마신(馬身·말의 몸 길이로 1마신은 2.4m) 차로 선두에 나선 다이아로드는 경쟁자가 눈에 띄지 않자 속도가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실버울프’(8세·레이팅 125)가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자 움직임이 달라졌다. 김 기수는 “일찌감치 선두로 나서다 보니 말이 앞으로 치고 나가려는 느낌이 없더라. 실버울프가 때마침 너무나 빠르게 추입(막판에 속도를 내는 것)을 시도해 ‘뜨끔’했다. 다이아로드가 실버울프를 슬쩍 곁눈질하더니 다시 뛰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힘을 내더라. 다이아로드의 승부욕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기수는 최근 통산 700번째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이다. 이날 대회까지 통산 4470차례 경주에 나서 717번 우승을 차지했다. 현역 기수 가운데 통산 승률 2위(16%), 복승률(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할 확률) 2위(29.%)다. 2005년 데뷔 이래로 줄곧 51kg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김 기수는 “많이 먹는데도 살이 잘 안 찐다. 기수로서는 축복받은 체질인 것 같다”며 웃었다.
 
과천=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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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다이아로드#김용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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