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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려”에 “확진자 없다” 재확인한 北…‘투명한’ 대응 의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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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려”에 “확진자 없다” 재확인한 北…‘투명한’ 대응 의식한 듯

뉴스1입력 2020-02-15 12:37수정 2020-02-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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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만경대구역 위생방역소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15일 관영 매체를 통해 현재까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 방역체계 취약성에 우려를 표명한 지 하루만으로, 투명하고 철저한 대응이 이뤄지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4면 ‘위생방역사업을 더 강하게, 더 광범위하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우리나라에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 환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당의 현명한 영도와 국가의 신속 정확한 조치, 온 나라 인민들의 각성된 동원태세로 하여 전염병이 발붙일 사소한 틈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송인범 보건성 국장이 지난 2일 조선중앙TV 인터뷰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되지 않았다”라고 발병 여부를 최초로 확인한 이후 6일과 9일 각각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과 선전매체 ‘메아리’를 통해 ‘확진자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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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도로 북한은 사실상 당국 차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음을 3번째로 공식 확인한 셈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흰 눈 덮인 소백수골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가는 창작가들“이라면서 ‘만수대창작사’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창작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그간 북한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은 끊이질 않아왔다.

압록강을 경계로 북한 신의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등 접경지역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보고된 가운데 북한 매체가 강원도 등 내륙 지역에서 다수의 의심환자가 존재함을 인정하면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고조돼왔다.

미국 국무부도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려를 표명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 주민의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취약성을 우려한다”며 “우리는 북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에 대응하고 억제하기 위해 미국과 국제적 원조, 보건기구의 노력을 지원 및 장려하고, 이러한 지원에 관한 승인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노동신문이 “국가의 신속 정확한 조치”를 강조하며 확진자가 없음을 재차 확인하고 나선 것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관련 상황을 공유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에드윈 세니자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14일 자로 미국의 소리(VOA)에 보낸 성명에서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북한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된 총 7281명 가운데 141명이 고열 증상을 보였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내용은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국제기구와 코로나19 관련 내용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이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 등 과거 대규모 전염병 발생 당시와 비교할 때 이례적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은 사스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발생 당시 자국 내 발병 사실 자체를 확인하지 않았다. 작년 5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때도 국내 발병이 확인된 뒤 일주일 지난 시점에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늑장 보고한 바 있다.

노동신문의 이날 보도 중 코로나19와 무관한 ‘만수대창작사’ 사진에서까지 일제히 마스크를 착용한 것도 이전과는 다른 행보다.

그간 보도에서는 주민들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주문하면서도 관련 사진 외에 다른 사진에서는 마스크를 쓴 주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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