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우한 교민 700명 전원 음성…16일까지 퇴소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5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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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육, 숙소·일자리 등 생활정보 등 제공 받아
발열있던 1세아동, 코로나19 아닌 감염으로 치료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교민 700명이 모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와 예정대로 격리해제된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족 돌봄 등을 위해 자진입소한 사람을 포함해 총 702명의 교민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는 2명을 제외한 700명은 모두 음성이 확인돼 15일과 16일 퇴소한다.

지난달 31일 1차로 입국했던 366명은 15일, 2월1일 2차로 입국한 334명은 16일에 격리가 종료된다.

이들은 퇴소 전 증상 발생 시 대처요령과 건강관리 등에 관한 보건교육을 받는다. 또 필요할 경우 단기숙소나 일자리 등 생활정보도 제공받게 된다.

정부가 퇴소 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교민 모두 국내에서 거주지를 확보해 정부에서 추가로 지원을 하지는 않는다.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입소한 교민 148명은 특이사항 없이 입소생활을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발열증세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됐던 8개월 영아는 진단결과 코로나19 음성결과가 나왔지만 다른 감염병 증세가 있어 병원에서 추가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차관은 “우한 귀국 교민들이 무사히 건강한 상태로 퇴소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수고해주신 관계자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한 귀국 국민들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 어우러져 안정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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