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홍준표, 양산을 출마 혼자 판단으로 되는 것 아냐”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5일 0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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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도 협의해 최적의 결론 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자신의 고향을 떠나 경남 양산을 출마 의사를 밝힌 홍준표 전 의원에 대해 “혼자 판단하는 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당과도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SBS 저녁 뉴스에 출연해 “여러가지 측면에서 더 필요한 장소도 있고, 또 지금 얘기하는 그런 곳도 갈 수가 있다. (당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최적의 결론이 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대표로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국민들에게 폭로하고, 또 그것을 고쳐 나갈 수 있는 모멘텀으로 삼아야 된다”며 “저의 선거가 아니라 우리당의 선거고 또 자유 우파의 문재인 정권과의 싸움이 될 수 있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등 보수 야권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기본적인 헌법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우파 정치세력들이 다 함께 모이자, 그 생각에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차지할 비례대표 의석 수에 대해서는 “20석 이상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확보하기 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5·18 망언으로 제명이 된 이종명 의원이 미래한국당에 입당한 것을 두고 ‘꼼수’ 라는 비판이 일각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과 찬반 양론이 있다”며 “그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당에서는 제명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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