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검사에서 음성 판정 받은 中여성 4번째 검사에서 확진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4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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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하는 중국 의료진(출처=웨이보 갈무리)© 뉴스1
코로나19 검사하는 중국 의료진(출처=웨이보 갈무리)© 뉴스1
지난 5일부터 3차례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던 우한 여성이 지난 11일 4번째 검사에서야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중국 펑파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환자는 우한에 거주했던 36세 여성이다. 그는 지난 5일 기침이 심해 병원을 찾았고 CT검사 결과 폐 염증이 발견돼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입원했다. 그 후 5일, 7일, 9일 3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이들에 따르면 환자는 지난 1월21일 우한에서 지우장(九江)으로 온 후 10여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한 점은 발열 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지난 2일 기침과 함께 가슴 통증을 느꼈지만 열은 나지 않아 코로나19를 확진하기 어려웠다는 게 병원 의료진의 입장이다.

이 환자가 입원해있는 지우장대학교 부속병원 의료진은 “앞선 두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환자가 우한에 거주한 점을 고려해 다시 검사를 실시했다”며 “3번째 검사에서 의심스러운 부분을 발견했고, 4번째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실해졌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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