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컴백 러시 ②] ‘펜타곤’ 블랙홀 같은 매력…반할 수밖에 없지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2월 13일 06시 57분


그룹 펜타곤이 1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유니버스:더 블랙 홀(UNIVERSE:THE BLACK HALL)’ 발표 쇼케이스를 열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그룹 펜타곤이 1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유니버스:더 블랙 홀(UNIVERSE:THE BLACK HALL)’ 발표 쇼케이스를 열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 보이그룹 ‘펜타곤’ 컴백

첫 정규앨범…4가지 테마 서사시

“한 단계 레벨 업!”

3년 4개월 동안 펼쳐온 음악을 하나로 모았다. ‘자체 제작돌’이라는 타이틀로 무한가능성을 드러낸 아이돌 그룹 펜타곤이 12일 첫 정규앨범 ‘유니버스:더 블랙 홀’(UNIVERSE:THE BLACK HALL)을 발표하고 컴백 신고했다.

이날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 펜타곤은 “(2016년)데뷔 이후 9장의 미니음반을 발표하다 처음으로 정규앨범을 선보이게 됐다”며 “그동안 앨범을 하나로 응축한 만큼 다양한 장르와 각기 다른 느낌의 곡을 담았다”고 밝혔다.

펜타곤은 ‘사랑에 빠지고, 이별하고, 상처받고, 미쳐가고, 다시 사랑하는’ 등 반복되는 ‘사랑의 굴레’라는 내용을 4가지 테마(LOVE, FALL, HURT, CRAZY)로 세세하게 표현해 11곡에 담았다. 또 무한한 크기의 우주(유니버스)에서 운명처럼 만난 서로를 통해 마주하는 신비로운 우주(블랙홀)에 빗대어 하나의 서사를 완성했다. 타이틀곡 ‘닥터 베베’는 워너원의 히트곡 ‘에너제틱’을 만든 후이가 작사, 작곡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펜타곤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세계 22개 도시에서 진행한 월드투어를 자신감의 디딤돌로 삼은 이들은 “한 단계 레벨 업 했다고 생각한다. 정규앨범을 준비한 시기이기도 했다”며 “무엇보다 감을 찾는 좋은 계기였다. 세계 각국의 팬들과 소통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펜타곤은 “모든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으로서 성장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믿고 듣는 펜타곤이라는 의미에서 ‘믿듣타곤’ 혹은 ‘갓타곤’(갓+펜타곤)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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