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는 쓸 필요없어’…의사협 제시한 마스크 올바른 사용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12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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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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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지 않은 야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대한의사협회가 권고했다.

12일 대한의사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와 올바른 사용법을 제시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을 참고해 만든 것이다.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주변에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신종 코로나 환자를 돌보거나 역무원, 택배기사처럼 많은 사람과 접촉하는 직업군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의료기관에 방문할 때도 마찬가지다. 반면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개별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마스크 착용 전에는 손을 씻고, 마스크와 얼굴 사이에 틈이 없도록 마스크를 밀착시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만지지 말고, 만약 마스크를 만졌다면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건용이 아닌 일반 마스크라도 안 쓰는 것보다는 쓰는 것이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위은지 기자wiz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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