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로라도 겨울축제서 1279kg 폭죽 불꽃 세계 신기록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0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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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랍에미리트의 1087kg짜리 기록경신

미국 콜로라도주의 겨울철 스키 리조츠 축제에서 8일(현지시간) 공중 발사한 폭죽이 세계 불꽃놀이 폭죽의 신기록을 경신했다.

콜로라도주 스팀보트 스프링스 동계 카니발에서 이 날 발사된 폭죽은 무게 1270kg짜리 폭죽이 공중으로 671m나 치솟아 폭발했으며 밤하늘을 밝은 빨강색으로 물들여 군중으로부터 탄성을 자아냈다고 ‘스팀보트 파일럿 앤드 투데이’ (Steamboat Pilot & Today )가 보도했다.

이번 폭죽을 개발한 팀은 스팀보드 스프링스에서 7년동안 작업끝에 성공했으며 팀 보든이 대표이다. 보든은 지난해에도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폭죽이 지상에서 발사되기 직전에 발사포 안에서 폭발하는 바람에 실패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기네스 세계신기록협회는 지난 해와 올해 모두 이곳에서 참관했으며, 기네스협회의 크리스티나 컨론은 8일 발사된 폭죽이 세계 최대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확인했다.

올해 발사된 폭죽은 지난 번 세계 신기록인 2018년 아랍 에미리트의 1087kg짜리 보다 181kg이나 무거웠다.

행사가 끝난 뒤 세계 신기록 증서 수여식에서 컨론 기네스 파견원은 보든의 팀이 지난 해의 실패를 겪고도 다시 돌아와 참가하는 끈질긴 인내심과 노력을 보여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올 해에도 겨울 폭풍으로 인근에는 깊이 61m의 눈이 쌓였고 길이 7.92m의 발사포도 눈에 덮였으며 무거운 폭죽의 운반에도 극심한 곤란을 겪었다. 보든 팀은 폭죽을 쏘아올리거나 세팅하는 일보다 근처의 눈을 치우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스팀보트 스프링스 ( 미 콜로라도주)=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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