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명 확진… GS홈쇼핑 사옥폐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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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 환자 나와 사흘간 문닫아… 주요 기업들 사실상 비상경영 돌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파장이 기업에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사옥 폐쇄, 생산 중단, 매출 급락 등이 이어지면서 주요 기업들은 사실상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6일 GS홈쇼핑은 자사 직원이 20번째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3일 동안 서울 영등포구 사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홈쇼핑 생방송은 재방송으로 대체한다. 1994년 문을 연 GS홈쇼핑이 사옥 폐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간 재방송만 송출하는 것도 처음이다. GS홈쇼핑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15번째 확진자와 가족으로 5일 밤 12시경 회사 측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왔다.

재계는 뜻밖의 코로나 사태에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비상 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다. 세계 제조업의 공급망 역할을 하는 중국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10일 하루 휴무를 결정했다. 삼성 및 LG 등 주요 기업들은 재고 및 생산 관리에 나섰다. 주요 기업은 사태 장기화 시 경영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현수 kimhs@donga.com·조윤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gs홈쇼핑#사옥폐쇄#비상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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