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칼럼니스트 “류현진 과소평가, 어리석은 예상될 것”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5일 08시 21분


코멘트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출국하는 류현진. © News1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출국하는 류현진. © News1
활동 무대를 아메리칸리그로 옮긴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변함없는 성적을 낼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온라인 매체 팬사이디드의 칼럼니스트 크리스 핸더슨은 5일(한국시간) ‘류현진을 향한 예상은 그의 재능을 과소평가한 것’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칼럼은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인 토론토 유니폼을 입으면서 맞이할 변화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류현진은 시즌을 마친 뒤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적으로 인해 활동 무대도 달라졌다.

토론토는 강호들이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이다. 메이저리그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쟁해야 한다. 탬파베이 레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류현진의 성적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핸더슨의 칼럼에 따르면 팬그래프닷컴(4.26), 로토챔프(3.75), ATC(3.87)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2.32)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를 올 시즌 기록으로 예상했다. 베이스볼레퍼런스(3.06)의 평가가 가장 좋다.

핸더슨은 역시 “류현진이 새로운 팀들, 더 어려운 타자들과 만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동안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자이언츠 등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약한 타선을 상대해왔다. 내셔널리그에는 지명타자도 없고, 투수친화적 구장도 많았다”고 현실에 동의했다.

그러나 핸더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류현진이 최상위 선발투수 자리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류현진은 2년 동안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고, 건강만 유지한다면 현재 예상 중 대부분을 연말에 ‘조금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 것”이라고 류현진의 좋은 성적을 전망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