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회장 ‘우한 전세기’ 탑승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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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책임있는 모습” “민폐” 평가 엇갈려… 방호복 입고 타 귀국후 격리 안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0일 중국 우한시 거주 교민들의 귀국을 위해 마련된 대한항공 전세기에 탑승했다. 조 회장은 탑승에 앞서 “직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가는데 나만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히려 방해가 되지 않겠느냐라는 질문에 “방해가 안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용히 다녀오겠다”고 했다. 그는 또 “국가의 부름에 언제든지 부응하겠다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님과 (외교부 제2)차관님에게도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여론은 엇갈렸다.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반응부터 “오히려 자리를 차지하고 직원들만 불편하게 하는 민폐다”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조 회장과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31일 귀국 뒤 교민들과 달리 2주간의 격리 생활은 하지 않는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조 회장과 승무원들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호 방진복을 입고 전세기에 탑승한다”며 “귀국 후 간단한 검역 확인을 거쳐 귀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형석 skytree08@donga.com / 인천=황금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한진그룹#조원태 회장#전세기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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