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공포 中 스포츠 직격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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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유치한 알파인 월드컵 취소
3월 LPGA대회도 개최 어려울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스포츠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로 내달 예정됐던 중국 월드컵 스키 대회는 열리지 않게 됐다. 중국에서 사상 최초로 개최하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이었다. FIS는 “대회 장소인 옌칭(베이징 중심에서 북서쪽으로 74km 떨어진 구)의 위험 수준이 낮은 편이지만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판단했다. 2월 15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던 알파인 스키 월드컵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월 중국 대회도 취소 가능성이 높다. LPGA가 공식적으로 대회 취소를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분위기로선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도 2021년 3월로 연기됐다. 세계육상연맹(WA)은 개최지를 변경해 올해 상반기에 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희망 도시가 나서지 않았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알파인 월드컵 취소#3월 lpga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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