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주∼아시아 네트워크 확대 등 새로운 수익구조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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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올해 사업 목표를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 확립”으로 세웠다. 대한항공은 세계 정세 불안과 국내 경제 침체, 여행·화물 수요 부진 상황 속에서도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증대를 위한 사업 구조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시행 2주년을 맞이한다. 올해도 이를 바탕으로 미주∼아시아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규 취항 및 부정기편 운영을 지속해 새로운 고객 수요를 개발하고 노선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미주 내 280여 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 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스케줄 및 노선을 제공 중이다 .조인트벤처로 환승 시간이 줄었고, 라운지 및 공동 인프라를 이용하면서 지난해 탑승객 수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보잉787-10 항공기 신규 도입을 결정했다. 반면 보잉747-400 등 기존의 노후 기종들을 처분하면서 기종 첨단화를 진행하고 있다. 첨단 항공기는 과거 항공기들 보다 엔진 효율성이 30% 이상 좋다. 연료비와 각종 운영비가 줄어드는 셈이어서 수익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기재 가동률을 증대시키고 수익성 중심의 노선 구조 개편으로 원가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올해에도 항공운송 사업의 기본인 ‘절대 안전운항’ 준수를 견지하면서 안전 관련 규정과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 체계 확립을 위해 조직 개편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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