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WBC 본선 참가국 16개→20개로 확대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29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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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참가국이 16개국에서 20개국으로 늘어난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는 29일(한국시간) WBC 본선 참가국 확대와 예선 방식을 발표했다.

2017년 WBC에 출전한 나라는 본선에 직행한다. 본선에 직행하는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중국, 대만, 콜롬비아,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미국, 베네수엘라 등 16개국이다.

나머지 4개국은 올해 3월 12~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예선을 통해 결정된다.

예선에서는 12개국이 6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6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자를 가리는데, 패자부활전도 있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1조에는 브라질, 프랑스, 독일, 니카라과,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됐다. 체코, 영국, 뉴질랜드, 파나마, 필리핀, 스페인이 2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WBC는 MLB 사무국의 주도 하에 열리는 야구 국가 대항전이다. 올림픽이나 WBSC가 주관하는 프리미어12와 달리 메이저리거들도 출전한다. 국가 대항전인 만큼 WBSC의 허가도 필요하다.

2006년 처음 열린 WBC는 2009년부터는 4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WBC의 확대 운영을 통해 MLB 사무국,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와 유대를 강화할 수 있어 기쁘다. WBSC는 MLB 사무국과 선수들의 지속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또 야구 세계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1년 3월 열리는 WBC 본선 조 편성과 일정은 차후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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