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가노 오일’ 치료효과?… SNS 가짜뉴스 기승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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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페북-유튜브 등 모니터링 강화

“허브의 일종인 오레가노 오일이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 있다는 게 증명됐다.”

27일(현지 시간) 이 게시물은 미국의 각종 페이스북 그룹에서 2000회 이상 공유됐다. 하지만 게시물 원본은 10여 년 전 한 사이트에 올라왔다. 이미 과학자들이 근거 없다고 밝힌 내용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등장한 민간 치료법 정보는 대부분 근거 없는 낭설이다.

‘중국에서 이미 18만 명이 사망했다’거나 ‘국내 확진자 중 한 명이 쇼핑몰에서 쓰러졌다’ ‘제주도 모 병원이 확진환자 발생으로 폐쇄됐다’ 등도 모두 가짜뉴스다. ‘미국 정부가 치료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도 물론 가짜다. 우한 폐렴은 아직 백신도 치료제도 없다. 페이스북과 구글, 유튜브 등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가짜뉴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정보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우한 폐렴#가짜 뉴스#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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