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美 부통령-이라크 대통령 면담…‘중동 중재’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26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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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과 이라크 고위 인사와 잇따라 만나 중동 긴장 완화를 위한 중재에 공을 들였다.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한 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과 30여분 간 면담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면담이 화기애애한(cordial)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한 뒤 “현재 직면한 도전과 안정, 재건 과정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시민들에게 유리하고 국가의 자주권을 존중하는 대화의 길과 적절한 해법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 여러 갈등과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해 논의했다”며 “신뢰와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 노력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교황은 이라크 내 기독교인들의 안전 보장도 주문했다.

이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4일 교황청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세계 평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자리에서 ‘전쟁의 상흔은 특히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 사본을 건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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