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 원더풀~”…개막 앞두고 외국인 5만명 훌쩍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26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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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두 번이나 연기하며 우여곡절 끝에 개막 하루 앞둔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며 명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사전 개장한 외국인 얼음낚시터에는 지금까지 5만명을 훌쩍 넘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전 개막 첫날 6250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으나 3일째인 6일부터 사흘간 기상관측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겨울폭우로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발길이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 14일부터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꽁꽁 얼어붙어 재개장한 외국인 얼음낚시터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어지면서 지난 25일 현재 5만119명이 찾아 축제장을 찾았다.

이어 26일에도 5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주최측은 잠점집계하고 있어 22일만에 5만명을 돌파하며 총 누적 5만5118명이 찾아 축제를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축제가 끝나는 2월 16일까지 역대 최다인 지난해 14만6900명을 훌쩍 넘는 20만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자신들이 잡은 산천어를 들어보이며 환호하는 풍경을 연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낚시터를 비롯한 구이터와 산타 우체국, 커피박물관,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7년 11만447명이 찾아 외국인관광객 10만명을 돌파한 화천산천어축제는 2018년 12만615명, 2019년 14만6900명이 찾는 등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화천군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중 지속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하고 즐거운 2020 화천산천어축제 준비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지난 4일 예정이던 화천산천어축제는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로 두 번이나 연기하는 등 우여곡절끝에 27일 개막돼 2월 16일까지 21일간 화천천 일원에서 열린다.

[화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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