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이라크 대통령실 “트럼프와 해외 주둔군 감축 논의”
더보기

이라크 대통령실 “트럼프와 해외 주둔군 감축 논의”

뉴시스입력 2020-01-23 00:20수정 2020-01-23 00:2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트럼프 "이라크 미군 역사적 낮은 수치...결정 내릴 것"
살리흐 "IS 격퇴 임무 완수해야"

이라크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바르함 살리흐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주둔 해외군 감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랍뉴스에 따르면 이라크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의 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회의에서 해외군 감축 및 이 나라의 주권 보존을 위해 이라크인들의 요구를 존중해야 할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살리흐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이날 회동했다.


백악관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협력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여부에 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주요기사

그는 “우리는 매우 낮은 수치로 내렸다. 5000명으로 줄였다. 매우 낮은 숫자로 내린 것”이라면서 “역사적으로 낮은 숫자다.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얘기할 만한 매우 긍정적인 것들이 많다”며 “하지만 우리는 낮은 숫자로 내렸다. 거기 꽤 오래 있기도 했다. 그러므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 제재 여부에 대해서도 “어떻게 되는지 볼 것”이라고만 밝혔다.

살리흐 대통령은 “우리는 지속적 관계를 유지해 왔고 미국은 ISIS(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다른 명칭)와의 전쟁에서 이라크의 파트너였다”며 “이 임무를 완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대내외적으로 안정적이고 주권을 갖춘 이라크라는 같은 임무를 공유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의회는 미군이 지난 3일 바그다드 공항을 공습해 이란군의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한 뒤 자국 내에서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위기가 고조되자 해외군 전면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현재 이라크 전역에는 미군 5000여명이 주둔하면서 IS 격퇴를 위한 현지군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미군은 지난 2014년부터 이라크에서 IS 소탕을 위한 국제 연합군을 꾸려 활동해 왔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지난 7일 철수 준비를 하겠다는 서한 초안을 ‘실수’로 이라크군과 총리실에 발송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등이 나서서 철군 준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 정부가 미군 추방을 추진할 경우 이라크에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1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에게 미군 철수 계획 마련을 요청하기도 했다. 미 국무부는 현재로선 이라크와 미군 철수를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런던=뉴시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