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웜비어 부모 만나…“김정은 정권 잔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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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2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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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 오른쪽)이 21일(현지시간) 북한에 장기간 억류돼 있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 부모를 만났다. (볼턴 트위터 캡처)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 오른쪽)이 21일(현지시간) 북한에 장기간 억류돼 있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 부모를 만났다. (볼턴 트위터 캡처)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1일(현지시간) 북한에 장기간 억류돼 있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를 만났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웜비어 부모와의 회동 사실을 알리면서 “슬프게도 이들은 김정은 정권의 잔혹함과 부정직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웜비어는 지난 2015년 12월 북한 여행 중 평양시내 호텔에서 정치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돼 2016년 3월 노동교화형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웜비어는 이후 2017년 6월 조셉 윤 당시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북한 방문을 계기로 풀려났지만, 심각한 신경손상으로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던 그는 귀국 엿새 만에 숨을 거뒀다.

미 정부는 웜비어 사망 사건 이후 자국민들의 방북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있으며, 미 의회는 작년 북한의 불법 무역과 돈세탁을 도운 개인·금융기관을 의무적으로 제재하는 내용의 이른바 ‘오토 웜비어’법을 제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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