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금강호(40만 8659마리), 태화강(9만6597마리), 철원평야(6만2302마리), 부산-울산 해안 (3만2730마리), 남양만(3만1544마리), 순천만(2만8768마리), 임진강(2만7992마리)에서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조류는 35종 11만3594마리로 확인됐다.
멸종위기 Ⅰ급과 Ⅱ급 조류가 많이 발견된 곳은 순천만(14종), 낙동강 하구(13종), 낙동강 하류(11종), 철원평야(10종), 부남호(10종), 간월호(9종), 제주 하도(9종) 등지였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총조사 내용을 오는 23일 철새정보시스템(species.nibr.go.kr)에 공개할 계획이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올해 전국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 결과 지난해에 비해 특히 오리류 약 11만5000마리가 우리나라에 더 찾아왔다”라면서 “예년에 비해 올 겨울은 비가 많이 내리고 눈이 적게 내리는 등 오리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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