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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檢, 장삼이사도 안할 상갓집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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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檢, 장삼이사도 안할 상갓집 추태”

황성호 기자 , 강성휘 기자 입력 2020-01-21 03:00수정 2020-01-21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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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기소반대 항의한 검사 질타… 野 “檢 신임간부 수사방해 특검추진”
전운 짙어지는 법무부-검찰 20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는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 사진)이 엷은 웃음을 띤 채로 청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윤석열 검찰총장이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집무실로 돌아가고 있다. 과천=송은석 silverstone@donga.com / 김재명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의 양석조 선임연구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기소를 반대한 직속상관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에게 공개 항의한 데 대해 ‘대검 간부의 상갓집 추태 사건’으로 규정했다.

추 장관은 20일 “심야에 예의를 지켜야 할 엄숙한 장례식장에서, 일반인이 보고 있는 가운데 술을 마시고 고성을 지르는 등 장삼이사(張三李四)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쳤다”고 검찰 간부를 질타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차례 검사들이 장례식장에서 보여 왔던 각종 불미스러운 일들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더구나 여러 명의 검찰 간부가 심야에 이런 일을 야기한 사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또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의 잘못된 조직문화를 바꾸고 공직기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검은 공식 의견을 내지 않았다. 다만 “왜 항의를 하게 됐는지, 차라리 특별감찰본부를 꾸려 규명하자”는 반응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정치 검사들로 채워진 대검 신임 간부들이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등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가 이어졌다”며 “정권의 검찰 대학살 인사가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흉계였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검 신임 간부들의 수사 방해 행위에 대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hsh0330@donga.com·강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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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윤석열 검찰총장#검찰#상갓집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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